3곡이면 충분… 美NPR 시청자 홀린 임윤찬

박영준 2024. 11. 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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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공연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타이니 데스크 공연은 2008년 4월 NPR 프로듀서 밥 보일런이 음반과 책이 쌓여 있는 사무실 책상 뒤쪽에 작은 무대를 만들고, 화려한 조명이나 음향 장비 없이 '날것의 음악'을 전달해보자는 시도로 시작해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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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간판 프로서 17분간 연주
NPR “아직 20살, 우린 운 좋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공연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임윤찬은 NPR이 공개한 약 17분의 영상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104번’,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서정적 순간’, ‘10월‘을 연주했다.

임윤찬은 “타이니 데스크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연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사실 이틀 전부터 감기에 걸려서 목 상태가 좋지 않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차이콥스키의 10월을 소개하면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며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이 이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NPR은 “우리는 운이 좋다. 임윤찬은 아직 20살로 오랫동안 청중들을 매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타이니 데스크 공연은 2008년 4월 NPR 프로듀서 밥 보일런이 음반과 책이 쌓여 있는 사무실 책상 뒤쪽에 작은 무대를 만들고, 화려한 조명이나 음향 장비 없이 ‘날것의 음악’을 전달해보자는 시도로 시작해 반향을 일으켰다. 15년간 10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는 아델, 존 레전드 같은 유명 가수들도 거쳐 갔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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