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한채영, 이병준에 "김홍표 죽음? 난 모르는 일" 발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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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한채영이 이병준의 죽음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91회에서는 민주련(김규선) 가족을 향한 복수심이 더 커진 백설아(한보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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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캔들' 한채영이 이병준의 죽음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91회에서는 민주련(김규선) 가족을 향한 복수심이 더 커진 백설아(한보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권영석(김홍표)은 의문의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선애(이시은)는 사건 현장 사진을 최미선(조향기)에 보내 김홍표의 신원을 확인했고, 이 모든 게 민태창(이병준)의 짓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민태창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민태창은 "권영석 선생 죽이고 나니 마음이 편하냐"는 물음에 "그게 무슨 소리냐. 권영석이 왜 죽냐"라고 하는가 하면, "권영석 우리 집에서 멀쩡히 도망갔는데 죽었다. 아주 잘 됐다. 누가 나 대신 짐을 덜어준 거 아니냐"라고 해 이선애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백설아도 뒤늦게 권영석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 그 역시 민태창이 범인일 것이라 의심, 곧장 민주련의 사무실을 찾아가 책상을 뒤엎으며 "너희들은 살인자다. 아무리 사람이 악해도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어떻게 아저씨를 죽이냐. 사람 인생을 그렇게 망가트려놓고 끝내 죽이기까지 하냐. 너희들이 인간이냐"라며 분노했다.
하나 권영석의 사망 소식이 놀랍기는 민주련 역시 마찬가지. 이를 듣고 충격에 빠진 민주련은 민태창을 찾아 "아빠가 죽였냐. 정말 왜 그러냐. 이런 짓 할 사람 아빠밖에 없지 않냐"라고 물었지만, 민태창은 "정말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답하며 "도대체 누가 권영석을 죽인 거지?"라고 홀로 되뇌었다.
자신이 한 게 아니라면 권영석을 처리할 사람은 한 명뿐. 민태창은 문정인(한채영)이 이 모든 사건의 배후라 확신했다. 더욱이 문정인은 "네가 죽였지 권영석?"이라는 물음에 "권영석 그놈은 죽어도 싸다"라고 해 확신을 더했다.
이에 민태창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미리 나한테 말하지 그랬냐. 당신이 먼저 나서줘서 고맙긴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짠하지 않냐"라고 걱정했으나, 곧 문정인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난 죽인 적 없다. 난 말 그대로 죽어도 싸다는 뜻이다. 우리 우진이가 그놈 때문에 총상을 입지 않았냐. 화가 나서 그런 거다"라고 발뺌해 민태창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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