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선박 선적·하역 자동화 기술' 본격화

2024. 11.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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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보통 수출입되는 자동차는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해서 선박에 주차하는데요.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대비해, 차량이 스스로 배에 오르고 내리는 자동 선적·하역 기술이 개발돼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완전자율주행차 선박 선적·하역 테스트베드)

자동차 운반선을 본 따 만든 테스트베드 안으로 자율주행차량이 들어옵니다.

운전석이 텅 비어있지만 자동차는 가뿐히 곡선 구간을 돌고, 계획된 주차 자리에 정확히 주차합니다.

자율주행차의 자동 선적 과정입니다.

수출입 되는 자동차는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해서 선박 안 지정 자리에 주차를 하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대비해 자동 선적과 하역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특히, 선박 내에서는 GPS가 제대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선내 통신 환경을 구축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자동차 운반선은 사방이 철판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GPS 송신이 잘 안되고, 바닥에 선이 그려져있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차가 들어오기에는 악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스스로 선적되는 과정은 터미널 운영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자율주행차량 자동 하역 지원 시스템'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고정밀 디지털지도와 최적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앞으로 2년 동안 실증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녹취> 이시원 /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앞으로도 우리 자동차 산업과 해운 항만 물류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모빌리티 기술의 혁신에 발맞추어서 물류 지원 시스템도 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첨단 해상 운송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우리나라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전민영 / 영상편집: 정수빈)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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