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협상했던' 르나르, 사우디 데뷔전에서 호주와 0-0 무승부…일본 이어 B조 3위 유지

김건일 기자 2024. 11.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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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후임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에서 난적 호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각각 B조 2위와 3위였던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1점 씩나눠가지면서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5위 인도네시아가 승점 3점, 6위 중국이 승점 3점인 만큼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승점 1점을 따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르나르 감독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고 팀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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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데뷔전이었던 14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5번째 경기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6점으로 B조 2, 3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AFP

'한국 감독 후보였던' 르나르, 사우디 데뷔전에서 호주와 무승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후임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에서 난적 호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14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5번째 경기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각각 B조 2위와 3위였던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1점 씩나눠가지면서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승점은 6점으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호주가 1점, 사우디아라비아는 -1점이다.

B조 1위 일본과 승점 차이는 4점, 4위 바레인과 승점 차이가 1점이다.

5위 인도네시아가 승점 3점, 6위 중국이 승점 3점인 만큼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승점 1점을 따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데뷔전이었던 14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5번째 경기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6점으로 B조 2, 3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EPA
▲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데뷔전이었던 14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5번째 경기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6점으로 B조 2, 3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AFP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25일 성명서를 내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결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었는데 지난달 A매치 두 경기 결과가 결정적이었다. 홈에서 일본에 0-2로 졌고, 원정에서 인도네시아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전 패배는 예상했더라도, C조 최약체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와 무승부는 치명적이었다.

그리고 이틀 만에 르나르 감독과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말까지.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한 옵션을 넣었다.

▲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데뷔전이었던 14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5번째 경기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6점으로 B조 2, 3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AFP

르나르 감독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고 팀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본선에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팀에 패배한 기록이며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도 사우디아라비아 때문에 끝났다.

르나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연이 깊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전에도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벤투 감독을 선임 전엔 한국 대표팀 감독 1순위 후보였으나 르나르 감독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도 거론됐으나, 선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호주 역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결별하고 토니 포포비치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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