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링 오르는 타이슨…'58세 핵주먹' 28세 복서에 통할까
[앵커]
'핵주먹'으로 불렸던 마이크 타이슨의 지금 모습입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주먹은 그대로일까요? 19년 만에 링으로 돌아와서 30살 어린 선수와 대결합니다.
누가 이길까요?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타이슨 : 트레버 버빅/WBC 헤비급 챔피언십 (1986년 11월 22일)]
날아오는 주먹을 머리를 흔들어 피하더니 재빨리 파고들어 펀치를 날립니다.
178cm, 헤비급 선수로는 작은 키에 팔도 짧았지만 복싱에 공포의 기억을 남겼던 타이슨은 '핵주먹'이라 불렸습니다.
[당시 중계 : 끝났습니다. 이제 복싱의 새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20살에 헤비급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고, 1980년대 복싱 황금기를 함께 했습니다.
논란의 복서이기도 했습니다.
마약과 술에 빠지고 강간 혐의로 복역하고 파산하며 링 밖에선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선수로선 2005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어느새 쉰여덟, 19년 만에 다시 글러브를 꼈습니다.
이번엔 이벤트 대결입니다.
맞붙을 상대는 2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
타이슨보다 30살 어립니다.
[제이크 폴 : (걸어들어오는 타이슨) 귀엽던데요. 그 누구도 두렵지 않습니다.]
[마이크 타이슨 : 전 지지 않아요.]
지난 7월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타이슨이 위궤양 발작으로 쓰러지면서 연기됐습니다.
[마이크 타이슨 : 훈련을 시작했을 땐 '내가 뭐 하는 거지' 싶었죠. 저는 그 과정을 끝냈습니다. 이젠 축제입니다.]
이번 대결은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미국에서 열립니다.
한 라운드당 2분씩, 8라운드까지 치러지는데 나이 든 타이슨의 핵펀치가 여전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마이크 타이슨 :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저는 더 강해요.]
타이슨은 "내 아이들에게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면서 "아버지가 특별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란 말을 남겼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etflix' 'Jake Paul' 'MMAWeekly.com']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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