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수월"…수험생 반응은
[EBS 뉴스]
대학입시의 정점으로 꼽히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부분의 고사장에서 종료됐습니다.
이른바 킬러문항을 제외하고, 공교육 연계를 강화한다는 기조가 올해도 이어졌는데요.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시험보다는 조금 수월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친 뒤 하나, 둘 고사장 정문 밖으로 나오는 수험생들.
하루종일 문제 풀이에 힘을 쏟은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 일단 후련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보아 3학년 / 서울 무학여자고등하교
"저 체대 준비중이어서 실기가 남아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실기 준비해서 다시 수능 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난이도가 갈리면서, 본 수능의 난이도를 걱정했던 수험생들.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문제에 접근하기가 수월했단 반응이 많습니다.
인터뷰: 장은서 3학년 / 서울 선화예술고등학교
"국어가 어렵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한 것만큼 어렵진 않았던 것 같고 오히려 사회탐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게 나온 것 같아요. 적당히 공부한만큼 본 것 같아요."
수험생들은 올해도 킬러문항 배제 기조를 느꼈다며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풀기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수능 연계교재에서 보거나 공부했던 내용도 많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보윤 3학년 / 서울 광양고등학교
"제일 체감이 많이 된 것은 국어가 문학이 거의 지문마다 1개? 3~4개는 연계가 됐던 것 같아서 체감이 되게 잘 됐던 것 같아요."
올해 수능 시험에는 52만2천여 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졸업생 응시자가 약 16만 2천 명으로 지난 2004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중증 시각장애인 수험생의 시험이 끝나는 밤 9시 48분이 돼야 오늘 수능 일정은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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