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 준비돼 있지만 압박과 위협 속에선 협상 안 해"

유세진 기자 2024. 11.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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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테헤란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만난 뒤 "그로시 총장과의 회담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이란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아락치 장관은 "그로시 총장과의 만남은 간단했지만 중요한 것이었다. 이란은 평화적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 테이블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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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방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담 후 "NPT 의지 새롭게 다졌다"
그로시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안돼…전쟁 피하려면 가시적 결과 필수"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이 14일 테헤란을 방문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그로시 총장과의 회담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이란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며 "이란은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압박과 위협 아래에서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11.14.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테헤란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만난 뒤 "그로시 총장과의 회담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이란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아락치 장관은 "그로시 총장과의 만남은 간단했지만 중요한 것이었다. 이란은 평화적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 테이블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압박과 위협 아래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로시 총장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결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로시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스라엘 카츠 신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란은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충분한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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