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67학번인데 대학 시험 기억 생생…수험생들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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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52만 수험생들을 향해 "여러분,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 뒷바라지한 학부모들, 그리고 수험생을 이끌어 준 선생님들도 그동안 애 많이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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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52만 수험생들을 향해 "여러분,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 뒷바라지한 학부모들, 그리고 수험생을 이끌어 준 선생님들도 그동안 애 많이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부모님 뒷바라지 없이 혼자 힘으로 수능을 준비한 젊은이들도 있을 것"이라며 "큰일 해냈다고, 마음으로 손을 꼭 잡아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다행히 '수능한파'가 없었지만, 날씨가 춥지 않다고 중요한 시험을 치른다는 부담감이 크게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67학번인 저도 대학 시험 볼 때 긴장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이제 부담감을 내려놓고, 한숨 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당사자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오늘 하루 주의 깊게 시험 진행 과정을 지켜봤다"며 "큰 문제 없이 시험이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시험을 잘 본 분도 있지만, 기대에 못 미쳐 마음이 상한 분도 있을 줄 안다"며 "너무 낙심하거나 고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닦은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본 것 하나만으로도 오늘 여러분은 큰 경험을 했다"며 "결과는 그다음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젊은 세대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발랄하고 재능 넘쳐 자랑스럽다"며 "어떤 도전이 닥치든 담대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대입을 택하지 않고 바로 사회 진출을 준비 중인 분들도 많다"며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 못지않게, 예비 고등학교 졸업생 여러분에게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와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라며 "우리 2030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꿈을 꾸고, 또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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