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비트코인…미국 준비자산 되면 "50만달러까지 간다"
[앵커]
트럼프 랠리의 끝은 어디인가.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9만달러를 넘어섰고 10만달러도 머지 않았단 말이 나옵니다. 곳곳에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당일인 현지시간 5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7만달러선을 밑돌았습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당선 윤곽이 나오자 비트코인은 그 길로 최고 기록을 다시 쓰기 시작합니다.
단숨에 현지시간 13일 9만달러로 올라서더니 한때 9만3천달러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친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가 가상화폐 시장의 규제도 풀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7월) : 미국 정부가 현재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취득하게 될 모든 비트코인을 100% 보유하도록 하는 게 제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겁니다.]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가 지명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를 손 볼 이 새 조직은 머스크가 띄운 또 다른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약자, '도지(DOGE)'와도 같습니다.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키면 비트코인이 50만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왔습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갤럭시 디지털' 창업자 : 저는 비트코인이 50만달러까지 갈 것 같습니다. 이건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에요. 모든 나라와 나라들이 매수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신중론도 있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실제로 규제를 완화할지, 또 한 나라의 통화나 다름 없는 준비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돌릴 지는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Bloomberg Television'·엑스 'elonmusk']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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