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GIST, 학생연구원에 대한 갑질 뿌리 뽑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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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2일 구성원 간의 소통체계 강화 및 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해 '교수-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2023년 국공립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구성원 보호를 위한 청렴·반부패 제도가 안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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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2일 구성원 간의 소통체계 강화 및 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해 '교수-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2023년 국공립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구성원 보호를 위한 청렴·반부패 제도가 안내됐다. 종합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견도 수렴됐다. 이날 갑질행위, 부당지시, 연구행정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학생연구원-교원-학부(팀장) 간의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홍석원 GIST 교무처장은 "갑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성원간 세대와 문화적 배경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 꾸준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포스텍은 박선아 화학과 교수팀이 차세대 고성능 에너지 저장 장치인 '슈퍼커패시터'의 성능을 향상하는 전극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차 등 첨단 기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너지 저장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슈퍼커패시터의 금속-유기 구조체(MOF, Metal-Organic Framework) 소재로 만들어진 전극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한 구조물에 결합해 특정 성질이나 기능을 부여하는 '펜던트(pendant) 도입' 접근법을 이용해 전해질이 MOF 내부로 더 쉽게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원리다. 연구팀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는 성능평가에서 7000번의 충·방전 후에도 90% 이상 성능을 유지하며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박 교수는 "차세대 전극 소재 개발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KAIST는 문홍철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이 박태호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N형 열전갈바닉 소자 성능 한계를 극복할 기술을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7일 국제학술지 '에너지 & 환경과학'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소자는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 N형 소자는 전자가 저온에서 고온으로 이동하며 전류를 형성하고 P형은 그 반대다. 열전 소자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P형, N형 소자를 통합해야 하지만 N형이 P형보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스스로 산도(pH) 조절이 가능한 젤 소재를 개발하고 이온을 주요 전하운반체로 사용해 새로운 N형 열전갈바닉 소자를 구현했다. 개발된 N형 열전 소자는 높은 열전력과 효율을 보였고 손목에 부착하자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문 교수는 "체온을 활용한 전원 시스템 실용화를 앞당기고 웨어러블 소자를 구동하기 위한 핵심 요소 기술"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021/jacs.4c11372
- doi.org/10.1039/D4EE00768A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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