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고위대표, 이스라엘과 '정치적 대화' 중단 촉구…가자지구 인권 문제 규탄

이창규 기자 2024. 11.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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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권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대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외교관 4명은 보렐 대표가 이날 EU 대사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인권 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대화 중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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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장관회의서 공식화 될 듯…의제 합의는 어려울 듯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권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대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외교관 4명은 보렐 대표가 이날 EU 대사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인권 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대화 중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외교관은 "보렐 대표가 회원국들에게 가자지구 분쟁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혐의'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정치적 대화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체결된 EU와 이스라엘 협력 협정에는 인권에 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보렐 대표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중단을 제안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보렐 다음 주 열리는 EU 외교장관회의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관은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압박받고 있다"면서도 "EU 외교 정책 결정에는 만장일치가 필요해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사 회의에서도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그리스 등이 보렐의 제안에 즉각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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