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생각하고 치겠다” 쿠바 특급 완벽 공략, 김도영 만루포 터졌다…한국, 쿠바에 6-0 리드

최민우 기자 2024. 11. 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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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쿠바 에이스 공략에 성공했다.

KBO리그 간판타자 김도영이 만루포를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14일 대만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B조 2차전 쿠바전에서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김도영의 만루홈런까지 터진 대한민국은 2회말 쿠바에 6-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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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대한민국이 쿠바 에이스 공략에 성공했다. KBO리그 간판타자 김도영이 만루포를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14일 대만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B조 2차전 쿠바전에서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상대 선발 리반 모이넬로를 완벽하게 공략해냈다.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6점을 얻어냈다.

1회말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대한민국. 2회말 대한민국은 모이넬로를 상대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선두타자 박동원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타구 속도가 확 줄어들면서 유격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나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아웃 이후 대한민국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빅이닝의 포석을 놓았다. 계속해서 박성한이 좌전 안타를 날려 1,3루 밥상을 차렸다. 박성한의 타구가 워낙 빠르게 좌익수 앞에 떨어진 탓에 문보경이 득점하진 못했다. 그리고 박성한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원준 ⓒ연합뉴스

득점 찬스에서 최원준이 친 타구가 유격수에게 잡혔지만,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문보경이 득점에 성공.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원준이 2루를 훔쳤고, 홍창기가 모이넬로에게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그리고 신민재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 김도영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김도영이 모이넬로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쳐내며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윤동희는 삼진으로 잡히면서 추가점을 내진 못했다.

▲김도영이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대회에서도 김도영의 방망이가 춤을 춘다. 경기 전 김도영은 모이넬로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 KBO에도 좋은 투수들이 많았다. 그냥 똑같이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가려 한다. 첫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진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김도영의 만루홈런까지 터진 대한민국은 2회말 쿠바에 6-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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