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일에 터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용산 입장은?

강희연 2024. 11.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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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공천개입 의혹 관련 저희가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APEC,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날 윤 대통령이 지방선거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주장이 당시 당 대표의 입에서 나오고 JTBC 취재결과 그게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의 입장은 뭔지,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들어 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이준석 의원의 주장이나 김태우 전 구청장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저희 취재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실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공식 입장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별도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14일) 이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이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했단 취지로 폭로를 하면서도 구체적인 인물이나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JTBC에 일단 이 의원이 말한 공천 개입 주장의 "시기와 내용을 더 봐야 한다"며 사실관계가 파악이 되어야 판단이 가능하단 취지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목된 데 대해서도 취재진이 질의를 했지만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고 다만 내부적으로는 '일방적인 주장' 정도라면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5박 8일 중남미 순방에 나선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APEC,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엔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윤 대통령은 환송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 또 대통령실 참모들과 악수를 한 채 혼자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페루 현지시간으로 1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진행하고요, 일본 총리와는 별도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오늘 공식 발표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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