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한강 열풍’ 4·3 평화기념관 방문객 증가 외
[KBS 제주] 주요 단신 이어갑니다.
제주 4·3을 다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4·3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한 달 평균 4만 명 수준이던 4·3평화기념관 방문객이 한강 작가의 수상 후 지난 10일까지 한 달간 약 6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또 특히 최근 한 달간 외국인 방문객이 3백 명을 넘어섰고, 기념관 내 판매 중인 '작별하지 않는다' 도서도 매진됐다고 전했습니다.
상권별로 소비 형태 뚜렷…주요 관광지 40% 수도권
제주도내 주요 상권이 관광지와 도심, 주거지에 따라 소비 형태가 뚜렷이 다르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점포 수 100개 이상인 도내 상권 33곳의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애월해안로와 협재, 함덕해수욕장과 우도 등에선 서울·경기 지역민 소비가 40% 이상으로, 여름철에 매출이 상승하기도 하는 등 관광객 소비 비중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아라지구, 제주시청 앞 대학로 등 도심형 상권, 화북과 노형, 공공기관이 다수 이전한 서귀포 혁신도시 등 주거형 상권은 도민 소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상권 특성에 맞게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 변압기 들이받아…운전자 음주운전 입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는 변압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행인이 다치거나 정전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되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전 연인 집에 불 지르려 한 30대 집행유예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집에 불을 지르려 한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현주건조물 방화미수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헤어진 여자친구 집으로 찾아가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붙여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후임들 강제추행·폭행한 전역 군인 집행유예
군대 후임들을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전역 군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해군 함대에서 취사병이던 지난해 중순 무렵 선임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후임병들의 민감한 부위를 여러 차례 추행하고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료 공백 장기화로 부산 환자 제주서 수술
의료 공백 장기화로 부산 환자가 헬기로 응급 이송돼 제주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8일 밤 11시 40분쯤 부산에서 헬기로 응급 이송된 70대 환자가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받고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같은 날 오후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중 나사가 기도로 들어갔는데, 주말에 접어드는 야간 시간대라 응급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300km 떨어진 제주까지 전원됐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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