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농생명용지 줄여 산업용지 늘려”
[KBS 전주] [앵커]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대한 중간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기본계획 변경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새만금의 새로운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요?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잼버리 파행 직후인 지난해 8월, 정부는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년여 만에 나온 새만금 기본계획의 청사진은 어떨까?
국토연구원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바꾸고, 다른 공구도 추가 수요를 파악해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새만금에 이차전지 등 국내외 기업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한 겁니다.
[이순자/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030년까지 11.53제곱킬로미터 추가 확보가 필요하고요, 저희가 2035년까지 산업용지로 공급하기 위한 용지 조성 사업을 착수해야만 하는 면적도 19제곱킬로미터가 필요하다."]
대신 일부 산업용지와 관광·레저용지를 농생명용지로 대체하는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새만금 산업용지는 기존 10%에서 20%까지 늘고 농생명용지는 31%에서 25%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준성/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 "가장 땅을 빨리 만들 수 있는, 새만금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방안은 수요가 있고 사업성이 있는 곳부터 우선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입니다."]
농생명용지 축소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강한 반대가 변수로 남은 가운데, 새만금 기본계획은 토지 이용 변경 절차와 새만금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년 뒤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최희태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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