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공예식장, 잘못 끼운 첫 단추

이혁기 기자 2024. 11. 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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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커버스토리 視리즈
公共예식장 空空예식장 Intro
민망한 성적표 받아든 공공예식장
잘 운영하면 긍정적 가치 창출
저출생 문제 푸는 대안 될 수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공공예식장'이란 곳이 있다. 국립시설과 공공기관, 지자체에서 운용하는 이곳에선 1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예식을 올릴 수 있다. 대관료가 상상을 초월하는 호텔이나 웨딩홀과 비교하면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 이런 장점을 눈여겨본 정부는 최근 공공예식장 수를 대폭 늘렸다. 공공예식장이 청년의 결혼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이것이 궁극적으론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생'을 해소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였다.

# 하지만 상황은 반대로 흘러갔다. 공공예식장 수는 83곳에서 올해 139곳으로 가파르게 늘어났지만, 예비부부의 발걸음은 뜸했다. 실적이 '0건'인 곳도 숱하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공공예식장 대부분이 구청의 텅빈 강당이나 대회의실을 빌려주는 데 그쳐서다. NGO 그린웨딩포럼 이광렬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휑한 강당에서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하고 싶은 예비부부는 없다. 비용 문제로 결혼을 머뭇거리는 MZ세대에게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 그렇다면 空空예식장을 진짜 公共예식장으로 탈바꿈시킬 방법은 없을까. 네편의 영상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자. 1편 인트로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영상제작=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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