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오리무중, ‘역대급 혼전’의 A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대 4팀 동률 나올 수도[프리미어12]

윤은용 기자 2024. 11. 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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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그야말로 혼전 중의 혼전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프리미어12에서 A조 팀들이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경우에 따라 최종전을 치르고 최대 4개 팀이 동률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14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A조 멕시코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8-6으로 이겼다.

이로써 멕시코와 네덜란드는 나란히 2승2패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던 미국과 파나마도 2승2패로 4팀이 동률이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5-2로 잡은 베네수엘라만 3승1패로 단독 1위가 됐고, 푸에르토리코는 1승3패로 조 최하위로 밀려 탈락이 확정됐다.

A조는 15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6팀이 한 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팀이 하나도 없는 난전 중 난전이다. A조의 최종전은 네덜란드-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파나마, 미국-멕시코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그나마 슈퍼라운드 진출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팀은 선두 베네수엘라다. 베네수엘라는 최종전서 네덜란드를 잡을 경우 4승1패로 자력 1위에 올라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와 탈락이 확정된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한 나머지 2승2패 4팀들의 경우는 승리를 거두더라도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도 있다. 네덜란드가 베네수엘라를 잡고 파나마가 푸에르토리코를 이길 경우 미국-멕시코전의 승자와 함께 4팀이 3승2패가 되는 상황이 된다.

프리미어12는 승패가 같을 경우에는 승자승 원칙을 먼저 적용한다. 3팀 이상이 승패가 같아도 각팀간 전적으로 승자승 원칙을 적용한다.

승자승으로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점수 득실로 순위를 가르는 팀 성적지표 규칙(TQB)이 적용된다. TQB는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 공식으로 계산된다. 만약 TQB로도 가려지지 않을 경우네는 자책점에서 TQB를 뺀 수치가 높은 팀이 앞서게 된다. 이러고도 안될 경우 동률 팀 중 해당 팀들 간 경기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한다. 이마저도 안된다면 동전 던지기가 진행된다.

프리미어12 인스타그램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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