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9.8%→2~7.8%로…배민 "업주와 상생 성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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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2.0~7.8%로 낮추는 상생안을 14일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 표기 △최혜대우 요구(멤버십 혜택 제공조건 운영방침)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최종적으로 입점 업체의 배민1플러스(주문부터 배달까지 우아한형제들에서 전담, 소비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이름은 배민배달) 중개 수수료를 2%~7.8%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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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기준에 따라 배민배달(자체배달) 중개 수수료 최대 7.8%~최저 2%로 인하
하위 20%에는 공공 배달앱 수준 2% 적용…하위 65%는 요금 개편 이전보다 비용 절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2.0~7.8%로 낮추는 상생안을 14일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주요 배달앱 사업자와 입점업체 단체, 공익위원,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도출한 상생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 표기 △최혜대우 요구(멤버십 혜택 제공조건 운영방침)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최종적으로 입점 업체의 배민1플러스(주문부터 배달까지 우아한형제들에서 전담, 소비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이름은 배민배달) 중개 수수료를 2%~7.8%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상생안에 따르면 거래액 기준 △상위 35% 가게는 수수료 7.8%, 배달비는 지역별 2400원~3400원 △상위 35~50% 가게는 수수료 6.8%, 배달비 2100원~3100원을 적용한다. △상위 50~80% 가게는 수수료 6.8%에 배달비 1900원~2900원 △하위 20% 가게는 수수료 2%, 배달비 1900원~2900원을 책정했다. 또한 배민 앱에서 제공하는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의 수수료와 배달비는 무료 적용하기로 했다.
하위 65% 가게의 경우 수수료가 9.8%로 변경되기 전(수수료 6.8%, 배달비 2500원~3300원)보다도 더 비용이 내려가 해당 업체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입점 업체 약 13만곳이 비용을 낮추는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위 20%는 공공 배달앱 수준의 수수료인 2%로 큰 폭의 인하를 적용 받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덜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배민은 월간이용자(MAU) 2200만명을 확보한 서비스로, 공공 배달앱 대비 압도적인 광고 효과와 주문 수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상생' 기조에 파격적으로 발맞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위 35% 가게는 수수료가 기존 9.8%에서 7.8%로 낮아져 보다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상생안은 시행 후 3년 간 적용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세부 정책을 확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상생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상생안을 바탕으로 업주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기술 서비스 혁신에도 적극 투자해 소비자 혜택 강화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지난 7월 23일부터 진행된 협의체에서 정부, 이해관계자와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진전된 안을 제출하며 입점 업체의 합리적인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 방안을 도출하고자 협의에 성실히 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입점 업체의 수수료율을 낮추는 한편, 거래액 규모에 따른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안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협의체에서도 최종적으로 우아한형제들이 낸 안을 채택하기로 하면서 극적으로 상생안을 시행하게 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묵묵히 생업을 이어나가는 자영업자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장 경쟁에 대응하고 업주와 함께 성장하며 소비자에게는 서비스 만족과 기술 혁신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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