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도 “엑스는 가짜뉴스 온상…게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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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이어 스페인 언론도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정지하기로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행되는 중도 성향의 일간지 라방가르디아는 14일(현지시각) "엑스에 콘텐츠 게시를 중단하고 계정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엑스에서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 등이 자주 조장됐다"며 기사 게시와 계정 정지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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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이어 스페인 언론도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정지하기로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행되는 중도 성향의 일간지 라방가르디아는 14일(현지시각) “엑스에 콘텐츠 게시를 중단하고 계정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방가르디아는 “엑스가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변질됐다”며 “이 플랫폼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콘텐츠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한 이런 잘못된 정보들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라방가르디아는 구체적인 사례로 지난달 말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홍수와 관련한 허위정보가 엑스에 넘쳐났던 사실을 들었다. 다만 사회 현안을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엑스에서 특정 인물이나 기업, 기관을 계속 팔로우할 것이고 자사 기자들의 엑스 사용도 막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엑스에서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 등이 자주 조장됐다”며 기사 게시와 계정 정지를 발표한 바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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