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노숙하고, 대통령도 축사…해운대 뒤흔든 ‘지스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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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행사인 '지스타(G-STAR)'가 열렸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지스타 2024가 막을 올렸다.
이번 지스타에는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총출동해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게임 홍보 영상을 끊임없이 내보냈다.
스트리밍플랫폼 숲과 글로벌게임플랫폼 스팀은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해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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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지스타 2024가 막을 올렸다. 44개국에서 1375개사가 참여해 3359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지스타에는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총출동해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게임 홍보 영상을 끊임없이 내보냈다. 스트리밍플랫폼 숲과 글로벌게임플랫폼 스팀은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해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이 300개 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차렸다. 시연 장비도 500대 넘게 들였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비롯해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 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넷마블은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를 출품했다. 크래프톤은 ‘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등을 공개해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치는 ‘지콘(G-CON)’과 인플루언서와의 만남, 굿즈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 버추얼 아이돌의 공연, 게임 대결 무대, 코스프레, 게임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관 등 볼거리가 넘쳤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픈런을 단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날 밤부터 행사장 앞에서 돗자리를 펼쳐놓거나 자가용 안에서 밤을 샌 관람객도 다수였다. A씨는 “새벽에 도착해 차 안에서 잤다”며 “매년 노숙을 한다”고 웃었다.
게임사들의 전시관에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전시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부산시는 센텀역 교차로부터 벡스코 정문 입구까지 교통을 양방향 통제하고 밀집도 관리를 위해 관람객 입장 시간을 나누는 등 안전에 신경 썼다.
윤 대통령은 “게임은 우리 국민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발전했고 교육, 훈련, 치료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게이머들의 권익 보호에 노력할 테니 지스타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며 “Expand Your Horizons”이라고 외쳤다. 당신의 시야를 넓히라는 뜻이다.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방문객 수도 지난해(19만7000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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