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악몽’…야간 응급 시설 못찾아 제주까지 이송된 부산 70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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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임플란트 시술 중 이물질이 기관지에 걸린 70대 환자가 주말 야간 응급 시술을 할 병원을 찾지 못해 제주도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제주대병원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쯤 A(70대) 씨가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중 시술 재료 중 하나인 스크류 드라이버가 기도로 들어가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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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야간, 치료 가능한 병원 없어 제주로 이송
제주대병원, 응급 내시경 시술로 위기 넘겨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에서 임플란트 시술 중 이물질이 기관지에 걸린 70대 환자가 주말 야간 응급 시술을 할 병원을 찾지 못해 제주도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제주대병원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쯤 A(70대) 씨가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중 시술 재료 중 하나인 스크류 드라이버가 기도로 들어가는 사고가 났다. A 씨는 급히 개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기관지에 걸려있던 이물질을 발견했다.
오후 5시 1분쯤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 구급대는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주말 야간 응급 기관지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A 씨는 구급차를 타고 밤 10시 17분 소방 항공대에 도착한 뒤 헬기를 타고 밤 11시 32분 제주대병원에 도착해 목 속 이물질을 제거했다.
환자는 치료를 받은 뒤 지난 12일 부산의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병원 측은 "의료 사태 장기화로 부산에 있던 응급 환자가 제주도 병원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병원도 이번 의료 공백 사태 장기화로 응급실 운영에 부담이 있지만, 교수들까지 당직 근무를 서면서 최대한 지역 의료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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