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 눈] “손 가는 대로, 나무 생긴 대로” 권오복 공예작가 ‘코쟁이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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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가는 대로, 나무 생긴 대로 만든다" 우리나라 토종 대추나무를 사용해 '코쟁이'라 불리는 목각 인형을 2500여 개 만들어 온 권오복(65) 공예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린다.
한편 권오복 공예작가는 2017년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후 그해 8월 강릉 명주인형극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목각인형 100여 개를 전시하면서 '코쟁이'와 함께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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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가는 대로, 나무 생긴 대로 만든다”
우리나라 토종 대추나무를 사용해 ‘코쟁이’라 불리는 목각 인형을 2500여 개 만들어 온 권오복(65) 공예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린다.
어린 시절, 목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나무를 가지고 놀면서 나무 조각에 눈을 뜨기 시작한 권오복 공예작가는 50여 년간 목각인형을 만들어왔다.
본업은 분틀 메밀 국숫집 운영이다. 분틀도 직접 만들고 있다.
피노키오를 닮은 ‘코쟁이’ 목각인형은 토종 대추나무로 얼굴과 몸통을 만들고 폐목재로 팔과 다리, 손과 발을 만들고, 구부러지는 관절이나 이음새는 대나무를 사용한다.
관절에 대나무를 박아 움직이는 ‘코쟁이’는 스탠드형 목각 인형 특허로는 최초이며 특허기술을 비롯해 모두 24개의 디자인 등록과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 국숫집 옆 ‘권오복 미술관 코쟁이 박물관’에 가면 권오복 공예작가가 마음 가는 대로 자연의 순리를 좇아 만든 각양각색의 ‘코쟁이’ 목각인형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권오복 공예작가는 2017년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후 그해 8월 강릉 명주인형극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목각인형 100여 개를 전시하면서 ‘코쟁이’와 함께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안산 국제 환경 미술제에 초청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강릉/이옥경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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