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봉사활동부터 알바 교육까지”
[KBS 제주] [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제주에서도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텐데요.
앞으로 남은 대입까지 안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음 졸였던 9시간의 대장정을 마친 수험생들.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면서도 마음은 홀가분합니다.
[이지율/중앙여고 3학년 : "후련하기도 한데 뭔가 아쉬움도 남고 뜻깊은 느낌이긴 해요. 한 번 있는 경험이니까요."]
이젠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지만 옆에서 지켜본 부모에게 입시경쟁은 여전히 안타깝습니다.
[송문희/학부모 : "너무 안타깝죠. 그런데 이 또한 지나가리. 열심히 하고 나면 또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을 거니까. 그동안 애썼고."]
수능 이후 교육계가 가장 신경 쓰는 건 학생 안전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 달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경찰과 시민단체 등과 음주, 흡연, 사이버 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합니다.
[고경은/제주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담당 : "음주, 흡연, 학생들끼리의 숙박 이런 데서 비롯되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가정에서 그런 것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녀를 조금 더 살펴 보고 세심하게 관찰해 주시고."]
수능 이후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내 청소년 관련 기관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주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입니다.
'청소년 공간'이란 제목을 선택하자 회의실과 탁구, 사진관, 요리 실습 등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사진과 함께 소개됩니다.
진로 체험이나 봉사활동과 같은 활동이 안내되고, 아르바이트 등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도 지원됩니다.
[김병찬/제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활동협력팀장 : "5인 이상 청소년들이 신청만 하면 저희가 무료로 근로 상담이나 교육을 진행해 주고 있거든요. 무턱대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보다는 이런 정보를 알고 시작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스스로 챙기는 것.
이를 위해 학교마다 고3 학생들의 개별 상태에 맞춘 위클래스 특별 상담실도 운영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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