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인사 적체·급여체계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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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의 심각한 인사 적체와 직원 급여체계가 도마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민주·수원3) 위원장은 14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월드컵재단 등에 대한 도 체육단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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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지도자 채용 지연 ‘늑장 행정’도 지적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의 심각한 인사 적체와 직원 급여체계가 도마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민주·수원3) 위원장은 14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월드컵재단 등에 대한 도 체육단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황 위원장은 “20년 근속의 직원이 여전히 대리로 근무하고 하급 직원들의 급여가 매우 낮은데다 수당도 제대로 지급이 안돼 지난 2년 동안 재단의 직급·급여 체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지만, 관련 내용이 사무감사 시정사항 자료에 조차 올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재단의 8급과 9급 직원을 발언대에 세워 하위직 직원들의 임금이 현 도 생활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8급과 9급 직원간 임금 격차가 없는 등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최근 직원들의 이직율이 높아지고 상대적인 박탈감에 젖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총액 인건비를 상향하는 방법이 있는데 재단과 공공기관 담당관실하고 이견이 있다. 도 관계부서와 더 조율해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웅 도 체육진흥과장은 “사안 해결을 위해 재단과 적극 논의 중이며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1월 중 새로운 임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총액 인건비를 이유로 일부 수당이 미지급되고 있고 이는 조례를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는 엄중한 사안으로 종합감사 전까지 해결책을 마련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직장운동부 지도자 임용이 10개월이 넘도록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학수 의원(국힘·평택5)은 장애인체육회 볼링 지도자 선임에 대해 선수들의 지속적 요청에도 2년간 채용되지 않아 훈련과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유를 물었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직장운동부 지도자 교체는 체질개선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급여 체계도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바꾸면서 타 시·도보다 신경 쓰려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역도, 수영, 컬링 종목에서 기존 지도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타 시·도 지도자를 채용한 건에 대해서는 “뛰어난 사람을 채용한 것이지 지역을 따지지 않았다. 인사는 위원회에 모든 역할을 주고 맡겼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의원은 장애 체육인들이 대회 준비와 훈련에 있어 공정하고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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