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김연경…'배구 여제'의 꿈은 이뤄질까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최근 활약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소속팀 흥국생명을 개막 6연승으로 이끌며 1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공격 성공률 1위, 오픈 공격, 퀵오픈 성공률도 1위, 리시브 효율 2위.
외국인 공격수가 아닌 '배구 여제' 김연경의 1라운드 성적표입니다.
공수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흥국생명을 개막 6연승으로 이끈 김연경은 1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수상.
V리그 개막 직전 열린 컵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던 흥국생명은 1라운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입니다.
득점력에 블로킹 능력까지 갖춘 새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지난 12일)> "이고은 선수가 세터로 왔고, 또 신연경 선수가 리베로로 왔는데 아무래도 그 두 포지션이 안정적이어야 팀이 안정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두 선수가 잘 버텨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1988년생,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여전히 풀세트를 거뜬히 소화하는 김연경.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에 은퇴까지 미룬 김연경의 목표는 오직 우승입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지난 12일)> "체력 안배고 뭐고 승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승리뿐만 아니고 승점 관리도 앞으로 잘해서 남은 라운드 잘 마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는 '배구 여제'의 바람이 이번엔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김연경 #흥국생명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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