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과 즐기는 미완의 미학의 주제, '개팝 이 분 전' 실험적 기획 전시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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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사 고운(GOUN, 대표 최고운)은 오는 1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젤 아트 스페이스(대표 황병우)에서 '미완의 희망적 미학'을 주제로 신진 작가 다니엘 신, 진형의 작품 약 34점을 선보이는 실험형 기획전 '개팝 이 분 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불확실성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대변하고자 프리 오픈 공간에서 불완전하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적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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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전시기획사 고운(GOUN, 대표 최고운)은 오는 1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젤 아트 스페이스(대표 황병우)에서 '미완의 희망적 미학'을 주제로 신진 작가 다니엘 신, 진형의 작품 약 34점을 선보이는 실험형 기획전 '개팝 이 분 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불확실성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대변하고자 프리 오픈 공간에서 불완전하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적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기획되었다. 전시는 흔들리는 삶 속에서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혼란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다니엘 신과 진형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전시 '開POP 2 분 展'은 '개판 오 분 전(開版五分前)'의 말에서 착안했다. 개판 오분 전은 배식 판의 뚜껑을 열기 5분 전을 뜻하는 말로, 오픈이 임박한, 개봉 박두를 뜻하지만, 현재에는 다양한 해석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전시명 역시 다양한 뜻을 한꺼번에 담고자 언어유희를 꾀했다. 우선, 개(開)는 '오픈한다, 열린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나아가 팝(Pop)은 '팝아트(Pop Art)', 2분은 '다니엘 신, 진형의 2인'을, 전(展)은 '전시회'를 뜻한다.
참여 작가 ▲다니엘 신은 2018년 대안공간 눈 신진작가 그룹전 《KNOCK》을 시작으로, 삶과 죽음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안에서 개인의 정체성 변화, 나아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감정의 부재를 다루는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작가는 세종대학교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레프트뱅크아트(Leftbank Art) 미국 본사에서 아티스트로 근무를 했다. 어찌 보면 큰 굴곡 없이 정석대로 걸어온 전업 작가로서의 삶이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과정은 외롭고 고통스러운 상처를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자기 안의 또 다른 이상과 현실의 갈등 상황에 놓일 때마다 좌절보다는 희망을 찾으려 했고, 현대인의 상실감을 예술로써 승화하여 사회적으로 소통될 수 있는 그만의 표현으로 나타내고자 했다.
▲진형은 2023년 K 현대미술관 《괴짜전》을 시작으로, 삶에 대한 작가의 느낌을 통해 재해석된 감정을 주제로,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작가는 단국대학교 재학 시, 일러스트레이터의 활동으로 대중이 어떤 것을 원하고 느끼는지에 대한 현상과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화가로서의 활동에서도 크게 힘을 얻는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느낀 감정을 90년대생인 작가 본인 기점으로 그려 나갔고, 이를 팝아트로 승화했다. 현실과 맞닿아 있는 작가의 '자화상'은 작가가 일관되게 관심을 부여한 소재이자 이후 작업을 확장시키는 근간이 된다.
전시를 기획한 최고운 전시 감독은 "'미완'이라는 것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어디 있겠나"라며, "프리 오픈 공간은 현대의 우리들 모습과 닮았다. 완성되지 않음을 감싸 안고 더욱 성장한 자아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해결책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불완전한 우리의 삶을 받아들이는 통찰을 과정을 예술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젤 아트 스페이스는 올해 12월, 정식 개관 전을 앞두고 있는 청담동 문화복합공간 아트센터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의 규모다. 센터는 미술 전시회뿐만 아니라 음악, 무용, 연극 등 융통합문화예술을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아트 플레이스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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