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름의 윤대통령 부부 비방글…한대표 "없는 분란 조장할 필요 없어"

박지윤 2024. 11. 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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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환송을 위해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에 대해 오늘(14일) "여러 중요한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없는 분란을 만들러 분열을 조장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회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어제 당 법률위원회에서 (해당 의혹이) 허위 사실로 법적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 이름으로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습니다.

본래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글을 쓸 수 있으며, 성만 노출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산 오류로 작성자의 전체 이름이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대표 측은 해당 글은 동명이인이 작성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친윤계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당무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가족들에게 확인했나'고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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