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많고 건강도 좋아 … '도전욕구' 매우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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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는 전후 출생아 수가 급증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매일경제가 베이비부머를 W세대로 재정의하려는 것은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에서 이들의 비중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력을 갖춘 세대"라고 평가했다.
W세대는 제도화된 현대교육을 받은 최초의 세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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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시니어 리포트 ◆
베이비부머 세대는 전후 출생아 수가 급증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매일경제가 베이비부머를 W세대로 재정의하려는 것은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에서 이들의 비중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1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0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9737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력을 갖춘 세대"라고 평가했다.
W세대는 제도화된 현대교육을 받은 최초의 세대이기도 하다. 인터넷 도입에 따른 정보기술(IT) 활용 능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W세대 때부터 고등교육을 이수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65세 이상 시니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비율은 31.2%로 2014년 수치(16.6%) 대비 약 15%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은 건강관리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1차 베이비부머는 대부분 유산소 운동(96.7%)이나 근육운동(81.3%)을 하고 있다. 높은 교육 수준과 양호한 건강 상태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욕구로 이어진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일반 사기업은 50대 초·중반부터 인생 2막으로 내몰리는 사례가 흔하다. 저명한 인구학자인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시니어들은 더 적극적으로 일해서 노후 소득을 창출하고 연금액도 늘릴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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