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는 대신 온라인서 득템" 54% … 쇼핑은 디지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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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이 쇼핑할 때 전통시장이나 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더 선호할 것이라는 통념을 1955~1974년생들이 깨뜨리고 있다.
박차미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정책팀 박사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 확산을 직접 몸으로 겪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경험한 세대"라며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 쇼핑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고 과거 고령층보다 온라인 구매 선호가 크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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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시니어 리포트 ◆
시니어들이 쇼핑할 때 전통시장이나 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더 선호할 것이라는 통념을 1955~1974년생들이 깨뜨리고 있다. 탄탄한 구매력에 능동적 소비 성향까지 갖춘 W세대가 소비 시장 전반에 지각변동을 몰고 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평소 이용하는 구매 채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이 넘는 53.9%가 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대형마트(30.0%)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온라인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은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에서는 47.3% 정도였지만,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는 58.5%로 선호도가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특히 2차 베이비부머의 경우 대형마트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4.2%로, 1차 베이비부머(38.3%)에 비해 크게 낮았다.
박차미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정책팀 박사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 확산을 직접 몸으로 겪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경험한 세대"라며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 쇼핑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고 과거 고령층보다 온라인 구매 선호가 크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답변(47.6%)이 가장 많았지만, 매일 물건을 구매한다는 답변도 4.4%나 됐다. 온라인 구매 사이트 가운데서는 쿠팡을 자주 이용한다는 답변이 5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18.7%), 네이버쇼핑(18.0%), 마트·백화점 온라인몰(7.4%), 알리익스프레스·아마존 등 해외몰(1.5%) 순이었다.
이들은 최근 1년 동안 신선식품에 대한 지출을 가장 많이 늘린 반면 외식비용을 가장 많이 줄였다고 답했다. 최근 외식비와 배달비가 크게 오르면서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해 먹는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 건강 관리에도 적극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칙적인 운동(79.1%)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균형 잡힌 식습관(69.6%), 충분한 수면시간(66.3%)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우울증을 비롯해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7%에 달해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정신건강을 지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노후를 보내는 노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들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응답자의 76.9%가 임종 과정에서 연명 치료 중단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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