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사직 전공의 3480명에 입대 희망 시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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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사직 전공의(의무사관후보생)들 가운데 군대를 가야하는 3480명을 대상으로 입대 희망 시기를 묻는 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올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 1만여명 중 군의관이나 공공보건의사(공보의)로 입대해야 할 의무사관후보생은 3480명이다.
전공의는 수련 도중 또는 수련 후에 군의관·공보의로 군 입대를 하는 의무 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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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대상자 군 수요 웃돌아
병무청이 사직 전공의(의무사관후보생)들 가운데 군대를 가야하는 3480명을 대상으로 입대 희망 시기를 묻는 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올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 1만여명 중 군의관이나 공공보건의사(공보의)로 입대해야 할 의무사관후보생은 3480명이다. 이들이 한꺼번에 입대를 선택한다면 매년 1000명 정도인 군 수요를 크게 웃돈다. 실제 입영까지는 최장 4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이날 병무청이 예고한 설문조사 내용은 입대 희망시기를 ‘2025년’, ‘2026년’, ‘2027년 이후’ 중에서 고르는 것이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휴대전화 카카오톡 알림톡과 우편을 통해 조사가 진행된다.
전공의는 수련 도중 또는 수련 후에 군의관·공보의로 군 입대를 하는 의무 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돼 있다. 병역 미필인 전공의는 육군을 비롯한 일반병으로 입대할 수 없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매년 2월 말 의무사관후보생 입영 대상자를 상대로 군의관·병역판정전담의·공중보건의 등으로 역종을 분류하고 3월 중순 입영하도록 해왔다. 결국 이들 사직 전공의는 개원을 했건 다른 병원에 취업을 했건 영장이 나오면 군대에 가야하는 처지가 된다.
문경식 병무청 입영동원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군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은 항상 한정돼 있다 보니 (입영을) 분산해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급적 원래 취지에 맞게 수련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있고, 4년까지 늘어지는 불가피한 상황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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