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정수기 늘었는데 왜?…생수 시장 ‘쑥쑥’ 이유는

KBS 2024. 11. 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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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경제 핫클립'은 '마시는 물'로 시작합니다.

정수기, 수돗물, 생수… 어떤 방법으로 물을 먹고 계십니까?

대여료도 점점 내리고 얼음 정수기도 유행하면서 정수기가 대세가 아닌가, 생각하는 분 많을 텐데…

'생수족'이 의외로 많습니다.

소리 없이 강한 생수 시장 분석해 봅니다.

[KBS 뉴스9/1994년 3월 : "생수 시판이 오늘부터 공식 허용됐습니다. 수질과 시설 기준에 대해 시·도지사의 재확인을 받는 대로 본격 시판에 나서게 됩니다."]

'물을 사 먹는다'고 하면, 농담 취급하던 때도 있었죠.

생수 판매가 허용된 지 올해로 꼭 30년입니다.

30대 이하에겐 생수 없던 시절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계속 시장도 커졌는데, 놀라운 건 성장세입니다.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1조에서 2조 원대로 올라선 지 3년 만에, 올해 3조 원대로 전망됩니다.

30년이면 시장이 성숙할 때도 됐는데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환경부 조사를 봐도, 정수기로 물을 마시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생수를 사서 마시는 비율도 3명 중 1명꼴,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1인 가구입니다.

정수기를 쓰자니 식구가 너무 적고,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게 낫습니다.

생수 배송의 진화도 한몫합니다.

무거운 생수를 낑낑대며 직접 나를 일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문 앞까지 배달해 주는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생수 전문 배송을 합니다.

배달의민족이나 대형마트는 생수 당일 배송에 나섰습니다.

성장세가 확인되니 물장사에 점점 더 뛰어듭니다.

지금도 브랜드 210여 개, 생산업체 60곳인데, LG생활건강은 곧 새 브랜드를 출시합니다.

풀무원 샘물, 동원 그룹 등도 생수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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