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정수기 늘었는데 왜?…생수 시장 ‘쑥쑥’ 이유는
네, 오늘 '경제 핫클립'은 '마시는 물'로 시작합니다.
정수기, 수돗물, 생수… 어떤 방법으로 물을 먹고 계십니까?
대여료도 점점 내리고 얼음 정수기도 유행하면서 정수기가 대세가 아닌가, 생각하는 분 많을 텐데…
'생수족'이 의외로 많습니다.
소리 없이 강한 생수 시장 분석해 봅니다.
[KBS 뉴스9/1994년 3월 : "생수 시판이 오늘부터 공식 허용됐습니다. 수질과 시설 기준에 대해 시·도지사의 재확인을 받는 대로 본격 시판에 나서게 됩니다."]
'물을 사 먹는다'고 하면, 농담 취급하던 때도 있었죠.
생수 판매가 허용된 지 올해로 꼭 30년입니다.
30대 이하에겐 생수 없던 시절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계속 시장도 커졌는데, 놀라운 건 성장세입니다.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1조에서 2조 원대로 올라선 지 3년 만에, 올해 3조 원대로 전망됩니다.
30년이면 시장이 성숙할 때도 됐는데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환경부 조사를 봐도, 정수기로 물을 마시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생수를 사서 마시는 비율도 3명 중 1명꼴,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1인 가구입니다.
정수기를 쓰자니 식구가 너무 적고,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게 낫습니다.
생수 배송의 진화도 한몫합니다.
무거운 생수를 낑낑대며 직접 나를 일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문 앞까지 배달해 주는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생수 전문 배송을 합니다.
배달의민족이나 대형마트는 생수 당일 배송에 나섰습니다.
성장세가 확인되니 물장사에 점점 더 뛰어듭니다.
지금도 브랜드 210여 개, 생산업체 60곳인데, LG생활건강은 곧 새 브랜드를 출시합니다.
풀무원 샘물, 동원 그룹 등도 생수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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