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의대 증원 후 첫 수능...난이도 및 입시 전략은?

YTN 2024. 11. 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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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수능 난이도 평가부터 입시 전략 포인트는 무엇인지 입시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앵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5교시까지 5시 45분에, 조금 전에 다 끝났습니다.

혹시 다 보셨는지요? 국어, 수학, 영어는 다 보고 오셨는지요?

[임성호]

국어, 수학은 다 봤고 지금 오면서 영어를 마지막까지 선생님들이 보고 계시는데 지금 전반적으로는 국어, 수학은 1교시, 2교시, 선생님들도 의견이 조금 달라질 정도로 조금 반응이 나왔었는데 저희가 사실은 선생님들의 반응도 체크를 하고 또 금년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표본으로 불러다놓고 시험을 치게 해 보고 있고 또 고등학교 내년에 3학년 올라가는 학생들이 오늘 학교를 안 갔죠. 그런 학생들도 표본집단에서 지금 문제를 풀어보게 하고 해 봤는데 선생님들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저희 이런 표본을 전체적으로 돌려봤을 때는 지난해보다 국어 같은 경우에는 100점 만점으로 봤을 때 한 9점 정도가 더 점수가 잘 나오는 것으로 체크되고 있으니까 한 4~5문제 정도 2점짜리로 봤을 때는 더 잘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가 내려갔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수학도 보면 지난해에 비해서는 한 6점 가까이 정도로 점수가 현재 더 잘 나오는 상황인 점으로 봤을 때는 전반적으로는 지금 좀 쉽게 출제되었고 영어는 지금 현재 보도상에서는 지난번보다 좀 쉽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작년도 영어가 4.71%가 1등급 비율이었는데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다라고 하는 부분들 가지고서 상당히 쉬웠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영어가 만약에 지난해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비슷할 정도라든지 이렇게 되면 사실은 학교 내신 위주의 수시를 지원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쉬워야 하는데 이 부분 자체가 만약에 지난해 수준 정도에 근접할 정도라면 수시에서 수능 최저 맞추기가 다소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고 9월달에는 영어가 10%가 나왔죠. 그 정도 상황까지는 안 가는 것으로 봤을 때는 국어, 수학은 현재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지금 현재까지는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 취재기자 전언에 따르면 EBS에서는 전반적으로 쉽다는 평가가 많고요. 입시 업계에서는 난도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 예상점수보다 좀 덜 나올 수도 있다고 보던데 단순히 쉽다, 까다롭다로 방점을 찍는다면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보세요?

[임성호]

이게 구분이 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상위권한테는 아무래도 아주 치명적인 어려운 부분의 문제들은 없었다, 이런 부분들은 저희 선생님들도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고 표본을 돌려봤을 때도 그런 부분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다만 중위권대라든지 그 정도대의 학생들에게는 지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쉬워졌고 아주 어려운 수학에 치명적인 문제가 작년도에는 정말 1%의 정답률도 안 나오는 문제들이 있었다고 하면 금년도는 그런 문제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라고 하면 최상위권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 거고, 중위권대는 그렇다 5지선다에서 정답을 고른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여전히 질문 자체를 이해하고 정답을 찾는 과정은 까다롭다. 그래서 이게 온도차, 어렵고 쉽고에 대한 온도차가 수준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가 있고 작년도 같은 경우에는 아주 최상위권 학생들도 손을 댈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금년도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지금 사라진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한번 과목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난이도가 높으면 표준점수의 최고점이 상승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반대 경우는 낮아지는데 통상 120점대면 좀 쉬운 시험 그리고 140점 중후반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국어가 수능이 150점이었는데 올해는 몇 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임성호]

국어가 150점이면 정말 이런 표현을 잘 안 쓰지만, 요즘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불수능 정로로 쓰는 게 사실은 표준점수 150점, 그리고 1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100점 기준으로 84점대 정도니까 1등급을 받기 위해서 거의 한 7~8 문제 정도를 틀려야 하는 수준이라고 하면 대단히 어려운 부분인데. 지금 표본으로 돌려봤을 때는 제가 봤을 때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분명히 쉬워진 거고, 국어가. 2023학년도가 한 130점 초반대 정도가 형성이 됐었습니다. 134점대 형성이 됐는데. 지금 현재 대학생이라든지 재학생들 표본을 오늘 돌려본 상황으로 봤을 때는 2023학년도에 준하는 수준인 130점대 정도가 넘어가는 수준 정도 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 예상은 되고 있는데 저녁대 재학생이라든지 재수생들의 표본이 들어오면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 봤을 때는 분명히 낮아진 건 사실인 것 같고 상황에 따라서 140점대도 깨지면서 130점대까지도 조심스럽게 예측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최근에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한다면 조금 더 어려운 겁니까?

[임성호]

9월 모의평가는 사실 만점을 받더라도 특별한 의미가 없을 정도였죠. 그리고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는 국어가 지금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은 만점 1개도 안 틀렸어야 1등급에 진입할 수 있을 정도였고 언어매체를 선택한 학생들도 97점이 1등급 커트라인이었으니까 3점 문항 1문제 정도 틀렸을 정도였고 또 표준점수가 129점, 화법과 작문이 126점이 나왔을 때니까 최상위권 학생들은 다 잘 맞았고 1등급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동점자 분포가 많은 구간대에 다들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1개도 안 틀렸다 하더라도 좋은 대학 합격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도는 아니었고 다른 과목이 어떻게 됐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수 있는 시험이었는데 그때보다는 조금 더 어려울 정도로 현재 평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도 있고 선택과목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해 주신 화법과 작문 아니면 언어와 매체는 선택과목인데요. 이번에는 수학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수학이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이었는데 올해는 몇 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임성호]

지금 수학이 지난해 미적분이 148점이고 또 상대적으로 확률과 통계는 어렵게 출제되었다고는 하지만 137점이었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그래서 미적분의 점수와 확률과 통계 점수가 11점 차까지 발생해서 사실은 지난해가 보통 문과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고 이과 학생들이 미적분이었다라고 한다면 같은 점수를 맞고도 점수 차가 최대 구간에서 11점 차까지 벌어졌으니까 문이과 점수 격차가 대단히 크게 발생한 상황인데 금년도에도 여전히 문이과 점수 격차, 미적분의 확률과 통계보다는 점수가 높게, 같은 원점수를 맞더라도 같은 점수를 형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난해 148점대보다는 다소 낮아지는, 상황에 따라서는 140점대 초반대까지도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사실 표준점수를 지금 현재 예상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미적분 상황으로 봤을 때는 100점 만점으로 봤을 때 지난해보다는 6점 정도가 앞서는 상황이다. 그러면 이 6점 정도의 영향력이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이 84점이었다고 하면 지금 1등급 커트라인이 한 80점대 후반이라든지 상황에 따라 90점대 초반까지 간다면 사실은 표준점수도 거기에 따라서 148점이 지난해였다고 하면 그것보다는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난해 수능 때는 킬러문항 논란이 있었잖아요. 22번인가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어땠습니까?

[임성호]

킬러문항을 지난해 특정을 해 줬죠, 2~3가지 이상의 개념이 들어간다라든지 아주 복잡한 지문, 어려운 지문이 나온다든지 하는 그런 형식적인 부분들은 모두 다 빠졌는데 지난해 수학 22번 같은 미분 문제 같은 경우에는 실제적으로 정답률이 거의 0.8% 정도밖에 안 나올 정도였는데 금년도 외형적 상황으로 봤을 때는 두세 가지 개념이 들어온다든지 아주 어려운 복잡한 지문이 들어오는 것들이 외형적으로는 빠졌고 이 문제는 정말 손도 못 댈 수 있는 부분의 문제이다라고 특정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저희 선생님들도. 그래서 지난해처럼 거의 1%도 안 되는 정답률의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놓고 봤을 때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요즘에 최근 경향 자체는 정답률이 50% 내외대, 중간 정도 난이도대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로 되고 있는데 그러한 문항에서 변별력이 거의 갈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도 채점을 해 보는 학생들은 거의 두 가지 중 보기 5개 중에서 보면 두 가지로 압축해놓고 어느 것이 정답일지를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던 그런 문제들이 변별력 확보로 들어갔고 지난해보다 치명적인, 예전처럼 킬러문항으로 특정되는 문항은 현재까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지금 수학이 공통과목도 있지만 선택과목이 확률과 통계가 있고요. 미적분이 있고 기하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미적분이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됐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의대를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미적분을 많이 선택합니까?

[임성호]

대부분의 이과 학생들은 미적분을 선택하고 기하 선택하는 학생들은 거의 드뭅니다. 미적분이 어렵게 출제됐느냐 쉽게 출제됐느냐 나오는데 사실 지금 현재 이 시점에서도 미적분이 지난해에 비해서 지금 어렵게 출제됐다. 지금 현재 얘기로는 상대적으로 확률과 통계의 선택과목 문항이죠, 8문제, 30문제 중에서 8문항이 확률과 통계 8문제가 있고 미적분 8문제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그 8문항이 미적분이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라고 하면 또 이런 점수 체계가 지금 현재 표준점수 체계로 놓고 봤을 때는 지금 같은 점수를 맞는다 하더라도 만점을 맞는다 하더라도 미적분은 148점이 나오는데 확률과 통계에서는 137점밖에 안 나오는 구도인데 지금 만약에 미적분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라고 하면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에서 같은 점수를 맞고도 점수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들은 문이과 유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고 또 금년도가 무전공 선발, 문과든 이과든 다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미적분, 확률과 통계의 점수차 이 부분도 대단히 관심포인트로 지금 들어가는 해이기도 합니다.

[앵커]

1시간 전쯤에 문제지가 공개된 영어 영역.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조금 전 취재기자 전언이 있었는데 변별력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임성호]

사실은 영어는 지난해 4.71%가 되면 2만 명입니다, 1등급에 들어온 학생이. 그러면 그보다 조금 더 쉽게 출제가 된다고 하면 2만 명보다 넘어가는 수치가 되는데 전국 의대 모집 정원이 수시, 정시 다 합쳐봐도 4500명대라고 하면 최상위권에 있어서는 사실 정시에 들어갔을 때는 큰 변별력 확보는 의미가 없는 거죠. 다만 1등급에 대한 비율 자체가 늘어나게 되면 지방권 소재 학생이라든지 학교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라든지 이런 데 집어넣고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맞추느냐 그렇지 않느냐 이 부분에 중대한 결정 포인트에 있는 학생들은 영어가 쉽고 어렵고에 따라서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지난해 수준 정도에서 예를 들어서 지난해 4.7%인데 금년도가 한 5~6% 선에서 머물렀다라고 하면 사실은 정시에서는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없는 거고 어떻게 보면 학교 내신 우수한 학생들이 수능 최저를 못 맞출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국어하고 수학은 상대평가기 때문에 쉽게 출제되든 어렵게 출제되든 1등급, 2등급이 4%, 11%, 정해진 거죠. 그러니까 쉽고 어렵고에 따라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 등급 확보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 부분들을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이번에 졸업생 응시자 수가 21년 만에 가장 많지 않았습니까? 2042명이 늘어났는데 이 부분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임성호]

원래는 작년도에 고3 학생수가 그 전에 비해서 3만 6000명 정도가 줄었었죠. 그러면 3만 6000명 정도가 줄었다고 하면 금년도 재수생은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라고 하면 한 1만 5000명대 정도가 줄었어야 하는 게 정상인데 오히려 2000명이 늘어났다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거죠. 그러면 이런 이례적인 상황의 배경에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라는 이슈가 있었던 거죠. 그러면 의대 모집 정원 확대라는 이슈가 있었던 상황에서 21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갔고 그다음에 6월달에 지금 시험을 보지 않았던 N수생들이 오늘 시험장에 나온 학생들이 9만 3000명입니다.

그러면 이들 학생들을 반수생으로 추정을 하는데 지금 상위권 대학 이공계 다니는 학생들 중에서 의대에 다시 재도전한다든지 그다음에 지금 현재 의대 다니고 있으면서 휴학 중인 학생들이 재도전을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단순하게 N수생이 늘어났다는 것 중에서도 수준 높은 N수생이 늘어났다라고 하면 실제 채점 결과 가 나올 때는 기존의 고등학교 3학년이라든지 기존에 재수를 했던 학생들은 기존의 점수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전반적인 상황 추이로 봤을 때는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수준 높은 N수생들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지금 현재 추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대표님과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분석을 해 봤는데 지난해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쉽다고 하면 지금 현역 재학생과 N수생 중에 누가 더 유리합니까?

[임성호]

지금 최상위권 학생들은 만약에 지금 현재 추세대로 쉽게 나왔고 쉬운 결과가 실제적인 상황이었다라고 하면 1등급 내에서 점수 구간대 분포 자체가 좁혀져서 동일점수대, 동점자 학생자 구간이 지금 현재 많아진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된다 하더라도 지금 추세로 놓고 봤을 때는 최상위권에는 아무래도 쉽게 출제되고 실수를 줄이는 부분들도 제가 봤을 때는 N수생이 많지 않겠느냐. 그러면 쉽게 출제되었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상위권에서의 N수생 비중 자체는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국어, 수학 상대평가에서 쉬워져서 상위권 학생들은 N수생들이 좀 많을 것 같고 다만 영어가 아주 극단적으로 쉬워지지 않는 이상에는 사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상위권 등급 확보 과목이 그다지 녹록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국어, 수학, 탐구적인 측면으로 놓고 봤을 때는 N수생이 조금 상위권에서는 유도한 구도로 형성이 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쉬워져서 변별력 확보가 떨어진다고 하면 지금 점수를 잘 맞고도 이 점수로 저 대학, 저 의대에 안정적으로 합격이 보장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원인 중 하나는 같은 1등급 안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구간대 학생이 몇천 명이 된다고 하면 사실은 경쟁력을 잃게 되는 거죠. 그러면 다른 과목에서 잘 봤거나 또 다른 변수가 있지 않으면 이 과목을 아무리 잘봤다 하더라도 경쟁력은 사실은 발휘가 불가능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눈치작전이라든지 치열할 수 있고 실제 채점 결과가 나왔을 때 본인의 점수 구간대의 학생이 어느 정도가 되어 있고 그 위의 점수와 그 밑의 점수 구간대 학생들이 많고 적으냐에 따라서 상향지원할지 하향지원할지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죠.

[앵커]

지난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평가를 받았었고 올해 6월 모의평가도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또 9월에는 굉장히 쉬워졌단 말입니다. 이번에는 난이도 조절에 성공했다고 보시는지요?

[임성호]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였었죠. 그리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는 너무 지나치게 어려웠기 때문에 그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서 좀 쉽게 가는 기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성공했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최상위권의 변별력 확보는 상당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면 이 또한 앞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의대가 변수가 될 거라는 얘기는 수없이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입시 동향은 어떻게 파악이 됩니까?

[임성호]

금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가 되면서 의대 지원자 숫자가 수시에서 1만 7000명 정도 늘었죠. 그리고 의대 모집 정원이 수시에서만 지금 1000명이 늘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의대 지원자 수는 줄었지만 의대 경쟁률 자체는 하락했습니다. 그만큼 의대에 들어가기가 쉬워졌다, 이렇게 메시지 전달을 받을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서울권이든지 수도권 대학들이 대부분 수시 경쟁률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만큼 의대 쪽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쏠려가게 되면 그 나머지 대학 일반 학과의 합격선도 낮아질 것이다라는 기대심리가 작동된 거죠. 그래서 지금 전반적으로 지원의 패턴 자체는 상위권 대학의 합격의 기대심리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수시 때도 다소 상향 지원 패턴이 나왔는데 금년도 지금 현재 쉬워진 상태에서 실제 원점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점수가 잘 받았다고 하면 지금 현재 정시도 실제 채점 결과가 12월 6일 나오기 이전까지는 나름의 상향 지원의 패턴을 생각할 수 있는 학생들도 일단 층 자체는 많아진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늘어나는 무전공 선발도 주요 변수라고 하던데 이건 어떤 얘기입니까?

[임성호]

지금 통합수능이 2022학년도 도입되면서 수학 부분에 있어서 문과 학생이 이과 학생들에 비해서 사실 1등급에 수학 들어온 학생들을 확률과 통계, 미적분 이런 쪽으로 구분을 해 보면 거의 95% 정도가 이과 학생들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전에는 이과에서 문과 교차 지원을 해서 들어오는 문과 침공 이런 부분들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 금년도부터는 무전공 선발전형, 유형1, 유형2로 나눠지는데 유형1 같은 경우에는 아예 문과, 이과 구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들어와서 이과 학과를 갈 수도 있고 문과 학과를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문과, 이과 학생들이 동시에 정시에 지원했을 때 점수 차가 같은 원점수를 맞더라도 이과 학생이 수학 점수에서 앞선다라고 하면 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에서는 문과 학생들이 길이 없는 거죠. 그러면 상황에 따라서는 문과, 이과가 동시에 지원하는 패턴의 유형1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합격생이 이과 학생이 독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고 또 유형2 같은 경우에는 문과 내에서의 무전공, 이과 내에서 지원, 이렇게 문과, 이과 구분해서 선발한다 하더라도 국어에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에서 지금까지는 언어와 매체가 앞섰습니다. 그러면 동일 계열내에 지원하더라도 내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냐,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이냐, 같은 100점을 맞고도 점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하면 거기에서도 지원이 상당한 고민이 발생하는 학생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금년도에도 통합수학에서 국어, 수학에서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얼마나 발생하느냐. 무전공 선발이 전면 도입, 확대된 첫 해이기 때문에 정시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치러진 수능과 관련해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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