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통합,시대적흐름으로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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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최한 '사천·진주 행정통합' 토론회에서 지방의 광역화는 시대적 흐름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추진위는 14일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에서 '사천·진주 행정통합,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행정 체제 개편 및 국가균형발전, 행정학 국내 전문가와 함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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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최한 ‘사천·진주 행정통합’ 토론회에서 지방의 광역화는 시대적 흐름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추진위는 14일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에서 ‘사천·진주 행정통합,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행정 체제 개편 및 국가균형발전, 행정학 국내 전문가와 함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윤창술 경상국립대 교수는 ‘이날 사천·진주 행정통합 필요한가’ 주제 발표에서 서부경남 광역화의 특성과 장단점을 발표했다. 특히 “통합되면 사천·진주가 프랑스 툴루즈, 미국 휴스턴 같은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툴루즈와 휴스턴은 모두 우주항공 핵심센터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 앵커기업, 교육·연구·행정기관 등이 집적된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 산업생태 뿐만 아니라 교통, 컨벤션, 의료, 문화관광 등에 대한 주거 기반 확충을 통해 정주를 위한 복합 기능이 공간상 잘 연계된 도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방의 광역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시대적 흐름으로 생활권 단위에서 비효율적인 도시기능 및 구조들을 재조정함으로써 지방 소멸을 막고 국가 차원에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 차원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 협력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진주와 사천은 이미 툴루즈가 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경북대 행정학부 하혜수(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자문위원) 교수는 ‘사천·진주 통합의 쟁점과 대안’ 주제 발표에서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 방향을 발표하고 행정통합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하 교수는 “청주·청원 통합 성공 사례를 설명하면서 4차례 통합 논의 끝에 75개 상생발전 사업 발굴에 합의했고 중앙부처가 아닌 청원군의 시민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한 것이 통합의 성공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토론은 김영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민병익 경상국립대 교수, 이원섭 전 경상국립대 연구교수를 패널로 진행됐다.
진주·사천 행정통합은 지난 5월 조규일 진주시장이 통합 제안을 주장하면서 이슈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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