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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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자기돌봄비는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같이 살면서 돌봄을 하는 13~34세 인천시 청년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이들에게 연 2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박은경 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은 자신을 돌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멘토링과 힐링프로그램으로 잠시나마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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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로 지지하는 관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15일 7명이 첫 모임을 한다. 이들은 자기돌봄비 지급 대상자 가운데 자기돌봄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멘토로, 새로 자기돌봄비를 사용해야 하는 신규 대상자는 멘티가 된다. 멘토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돌봄 방법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참여 청년 각자 자기돌봄비 사용 방법과 정보도 공유한다.
주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A씨(24)는 본인 병원비로 자기돌봄비를 사용한다. 일주일에 1번 정기 검진을 받고, 필요한 약 처방도 받는다. A씨는 “지금까지 몸이 아파도 아버지 간병비가 부족해 내 치료비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며 “자기돌봄비 덕분에 당분간 꾸준히 치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인 B군(17)은 학원비와 도서관 비용 등으로 자기돌봄비를 사용할 계획이다. 또 고혈압 치료도 예정하고 있다. B군은 “친구들처럼 학교 수업으로 부족한 과목의 학원에 다니고 싶지만, 여유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친구들에게 좋은 학원을 소개받아 지난달부터 다니고 있다”며 “학원만 다녀도 성적이 오를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자기돌봄비는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같이 살면서 돌봄을 하는 13~34세 인천시 청년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이들에게 연 2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매월 1회 정기 모임으로 멘토-멘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각자 장점을 살려 멘토와 멘티 역할을 바꿔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은경 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은 자신을 돌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멘토링과 힐링프로그램으로 잠시나마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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