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에 두나무·빗썸 비상장 주가 급등…직원들도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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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코인 불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거래소 빗썸의 비상장 주가가 두 자릿수 넘게 오르면서 실적과 직원 급여도 크게 늘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민 기자, 두 회사의 비상장 주가,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오늘(14일) 오후 5시 기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는 13만 7천 원에, 빗썸은 11만 5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미 대선이던 지난 5일, 두나무 주식은 10만 원이었는데 열흘 만에 38%가량 올랐습니다.
빗썸도 같은 날(5일) 8만 6천5백 원이었던 주가가 약 28% 올랐습니다.
석 달 전과 비교하면 빗썸은 77%, 두나무는 33%나 각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은 두나무가 4조 7천억 원, 빗썸이 4천700억 원입니다.
[앵커]
직원들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빗썸에 따르면 대선 전 열흘 평균 앱 신규설치건은 5천755.7건이었는데 대선 후인 8일엔 1만 7천808건으로 세 배가량 늘었습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을 보면 업비트가 13조 2천602억 원, 빗썸이 7조 5천645억 원입니다.
업비트는 원화 거래 시 0.05%, 빗썸은 원화 거래 시 0.04%의 거래 수수료를 받는데요.
단순 계산하면 업비트는 하루 만에 66억 원, 빗썸은 30억 원을 번 겁니다.
올 상반기 두나무는 직원에게 평균 1억 3천만 원, 빗썸은 5천700만 원의 급여를 줬습니다.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직원 급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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