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새 IP…K-게임 재탕 vs.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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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올해 지스타에서 예년보다 많은 시연작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지식재산권, IP 투자 대신 기존 IP를 재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던전앤파이터 IP를 이용한 '프로젝트 오버킬'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IP를 이용한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선보였습니다.
크래프톤도 딩컴 IP를 기반으로 한 '딩컴 투게더'를 시연작으로 내놨습니다.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을 바라보는 게이머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송현성 / 경기 부천시 : 던전앤파이터에서 되게 좋아하던 스토리라서 궁금하고 기대했었는데 해보니까 분위기도 잘 맞는 것 같고 액션도 너무 좋은 것 같고 재밌게 플레이하고 왔습니다.]
[신은나 / 부산 사하구 : 다양한 게임이 없으니까 하던 게임만 보다 보니까 지루함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사한 점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흥미가 떨어지는 면이 있긴 합니다.]
게임사들이 자사가 보유한 IP를 재활용하는 이유는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데 있습니다.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 : 새로운 IP를 개발하는 투자를 꺼려하는, 기존의 검증된 IP를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작년 같은 경우는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올해는 다시 움츠러드는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게임사가 생존을 위해서는 신작을 공격적으로 개발을 하고….]
중국 같은 신흥 게임 강국의 공세도 계속 거세지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적극적 IP 개발을 통한 장기적 대응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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