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구에 외국인들 푹 빠졌네”…사방탁자·방석문화, 이젠 K리빙이 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국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디자인에 접목해 한국 고유의 멋을 살리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 씨가 한국인 최초로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가 뽑은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올라 화제를 모았고, 세계 3대 공예박람회 '메종앤드오브제 파리'에서는 2년 연속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50개사 제품 한곳서 확인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글로벌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4 홈·테이블데코페어’가 다음달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RX케이훼어스와 까사리빙이 주최하는 이번 페어에는 리빙 브랜드 550여 곳이 참가해 소품부터 대형 가구를 아우르는 다양한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양태오 디자이너가 이끄는 이스턴에디션이 눈길을 끈다. 이스턴에디션은 한국 좌식문화인 방석을 의자와 접목시킨 스툴, 전통 목가구의 맞짜임을 응용해 만든 라운지체어나 조선시대 가구 사방탁자를 재해석한 캐비닛을 비롯한 한국적인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지아띠 역시 견고하게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를 선보인다. 지아띠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호치민점을 개장한 이후 해외 수출도 확대하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 페어 콘셉트를 축약한 트렌드 기획관에서는 ‘도시농막: 종이의 집’을 주제로 진승효 작가의 한지작품을 전시한다. 주재료인 한지를 사용해 전통 한옥의 디자인을 재현한 작품으로, 자연 속에서의 사색과 휴식 감각을 도시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홈·테이블데코페어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트렌드를 폭 넓게 선보이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K리빙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는 ‘디자인살롱 서울 2024’도 함께 진행된다. ‘메종앤드오브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리오넬 자도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며, 크로스비 스튜디오 창립자 해리 누리에프, 글로벌 트렌드 컨설팅 회사 스타일러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테사 맨즈필드도 무대에 선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고교시절 여고생 집단 성폭행한 20대 8명…대법원 판결은 - 매일경제
- 이재명 “미안하다, 사랑한다”...김혜경 ‘선거법 위반’ 1심서 벌금 150만원 - 매일경제
- “걱정 안하고, 은퇴하려면 얼마면 되나”…직장人 설문조사 해보니 [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경
- “11살 연하 여자친구와”…‘결혼발표’ 김종민, 심리상담서 충격고백 - 매일경제
- 삼성전자에서 돈 빼는 외국인투자자들, 어디로 가길래 - 매일경제
- ‘정주영 공법’으로 인천 앞바다 지도 바꿨다 - 매일경제
- “생돈 날리지 마세요”…현직 의사가 알려준 ‘돈 낭비’ 건강검진 추가 검사 알아보니 - 매일
- “저만 탐나나요?”…올해 수능 끝나자마자 중고거래 사이트 휩쓴 ‘이것’ - 매일경제
- 급하게 삭제했지만 이미…장난감에 비친 ‘알몸 사진’, 난리난 이 배우 - 매일경제
- 지난 시즌 유럽 최고였던 손흥민은 또 발전하고 있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