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잇따라…운전자 대처법은?
[앵커]
오늘 오전 경기 용인의 한 전원주택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도 새벽 시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바퀴 아래쪽에서 빨간 불꽃이 보입니다.
이내 연기가 번지더니, 불길이 차량을 뒤덮습니다.
불길은 옆에 있던 승합차까지 덮칩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의 한 전원주택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차량은 완전히 타 이렇게 뼈대만 남았고, 주차장도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유정옥/경기 용인시 : "불이 붙어서 옆 차까지 붙어서 우리 차 이제 막 붙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차도 빼서 저쪽으로 갖다 놓고."]
불이 난 차는 2020년식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국산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뿌연 연기로 가득찼고, 소방대원들이 질식포로 차량을 덮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당 차량은 2021년식 벤츠 전기차로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차 밖에 있을 때 불이 났을 경우에는 즉시 전기차로부터 멀리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차 안에서 불이 났을 경우엔 비상용 망치나 머리 받침대로 유리창을 깨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과열 등 자세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차량 정밀 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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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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