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패닉셀' 진정 코스피 '찔끔' 상승…환율 1400원대 고착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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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국 구두개입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춤했지만 1400원대의 높은 수준은 유지했습니다.
연일 급락하던 코스피 하락은 일단 멈췄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만 원대로 추락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코스피 하락이 일단 멈췄군요?
[기자]
수능일이라 한 시간 늦게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는데요.
결국 어제(13일)보다 0.07% 소폭 오른 2천418.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을 기관이 홀로 3천억 원 가까이 받아내면서 닷새째 하락은 면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지수는 오늘(14일)도 1.17% 내린 681.5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하락은 멈췄지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로 내려앉았습니다.
SK하이닉스도 간밤 조정받은 엔비디아를 따라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영풍 측이 이사진을 상대로 수천억 원 규모의 주주소송을 제기한 고려아연은 4%가량 급등하며 100만 원을 회복했고, 미 군함 유지보수 시장 선점 기대감에 한화오션이 1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불안하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기준 어제보다 1원 50전 내린 달러당 1천405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환당국이 오늘 오전 "적극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 달라"는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시장 경계감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1400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고환율이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미 하원까지 공화당이 석권하며 고관세와 고금리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문다운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트럼프 당선이랑 '레드수입'(공화당 싹쓸이) 따른 공포감이 계속 이어질 거고 그 불안함에 연준의 통화 정책 스탠스를 매파적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도…]
전 세계적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환율 하락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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