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뵙는군요! '한국 팬들과 만남' 뒤 놀라운 행보...월드컵 레전드, 프로 테니스 데뷔전 치렀다

장하준 기자 2024. 11.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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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전드에서 테니스 유망주가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였던 디에고 포를란은 테니스 선수로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일제히 "포를란은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복식 대회에 나선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테니스 선수인 페데리코 코리아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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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테니스 데뷔전을 치른 포를란 ⓒ스카이스포츠
▲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포를란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축구 레전드에서 테니스 유망주가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였던 디에고 포를란은 테니스 선수로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전했다.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일제히 “포를란은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복식 대회에 나선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테니스 선수인 페데리코 코리아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포를란은 축구선수 은퇴 이후 종종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며 새로운 꿈을 키웠다. 그리고 결국 프로 테니스 대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날 데뷔전에서는 볼리비아의 보리스 아리아스-페데리코 제발로스 복식 조를 상대로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포를란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인 포를란은 프로 데뷔 초반 남미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이어 2002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에 성공했다. 당시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퍼거슨 감독은 포를란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포를란은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국 2004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포를란은 비야레알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주축 선수가 된 포를란은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참가한 국제축구연맹(FIFA)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만 5골을 넣으며 월드컵의 MVP 격인 골든볼을 받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직후, 포를란의 경기력은 급격히 떨어졌고 그는 인터밀란, 인테르나시오날(브라질), 세레소 오사카(일본), 페냐롤(우루과이), 뭄바이 시티(인도), 킷치(홍콩) 등을 거치며 저니맨으로 활동한 뒤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은퇴 후 테니스 선수로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결국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한편 포를란은 지난달 국내 게임사인 넥슨이 주최한 2024 아이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해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포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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