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영어 학습… 글로벌 맞춤형 인재 기른다
또래학습동아리로 참여 동기 유발
단계별 원서 독해서 성취감 자극
AI도구 활용 교육 통한 주도적 탐색
대전동화중학교는 영어또래학습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체험중심 영어 학습을 활성화하고 영어 활용 능력을 신장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과 AI 선도학교를 운영, AI와 다양한 에듀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과 및 특별활동에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학습 능력을 기르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영어 학습 동기 유발 및 사회성 향상, 단위 영어 학력 격차 완화 및 학력 향상 등 영어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전시교육청 지원의 영어또래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전동화중학교는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동화교육'의 비전을 성취해 나가고 있다.
◇학교 벽화 환경과 연계한 '영어 원서 읽기' 활동 및 '북퀴즈' 이벤트= 영어또래학습동아리의 첫 번째 주요 활동은 전교생이 참여한 북퀴즈 이벤트이다. 북퀴즈는 학교 내에 그려진 벽화 환경과 연계해 학생들이 어린왕자 영어원서를 읽고 책의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답하는 이벤트다. 이를 통해 책 속에 담긴 메시지와 학교의 벽화를 함께 감상하는 것은 물론 영어 독서의 깊이를 더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기르며 영어 독해력도 키울 수 있다. 영어또래학습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어린 왕자의 영어 원서를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퀴즈 문항을 제작한 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며 영어 활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할 수 있다.
동아리 소속 학생들에 의해 제작된 퀴즈 문항은 온라인 설문지 양식에 올려 전교생이 원서 독서 후 답을 달고 독후소감문을 수록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북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린왕자 영어 원서를 읽는 것에 대해 세계적인 명작이자 의미 있는 문구들을 담고 있는 책을 영어로 읽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학년 정모 학생은 "어린왕자를 원서로 읽으니 더 새로웠고, 덕분에 한 문장 한 문장을 꼭꼭 씹으며 소화할 수 있었다"며 "마침 우리 학교에 어린왕자와 관련한 벽화가 있어, 이번 기회에 매일 보던 어린왕자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 맞춤형 AI 영어 원서 독서 프로그램 도입= 대전동화중학교 영어또래학습동아리는 개인 맞춤형 AI 영어 원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레벨테스트 후 자신의 영어 능력에 맞게 추천된 원서 중 마음에 드는 원서를 선택해 읽으며, 단계별로 성취감을 느끼고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영어 학습의 부담감을 줄이고,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최 모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 원서 읽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나에게 맞는 책을 찾아서 읽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킹스턴구 온라인 글로벌 공동 수업 프로젝트= 대전동화중학교는 대전시교육청-APEC국제교육협력원 온라인 플랫폼(코누리)을 통해 올 6월 싱가포르 Orchid Park Secondary School과 국제교육협력을 맺었다. 또 같은 달 대전시교육청-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테임즈왕립자치구 국제교육협력 체결에 따라 영국 런던 킹스턴 글로벌 공동 수업교류(KCE) 운영학교 및 파트너학교로 Kingston Academy와 매칭돼 'Meet Together, Dream Together'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전동화중학교 영어또래학습동아리 학생들은 해외 친구들에게 자기소개와 학교 소개 자료를 영어로 만들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달하고 서로 답글을 달아 소통하며 국경을 초월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10월엔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K-Food Day를 마련해 외국의 십대들에게 인기 있다고 알려진 떡볶이, 김밥, 매운 볶음면을 직접 요리하며 요리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전송함으로써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이달엔 실시간 인터넷 화상 시스템을 통해 직접 만나 서로의 학교생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싱가포르의 전통 노래를 익히며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를 실연해 소개하는 등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의 실질적인 필요성과 동기를 부여한다. 영어를 단순한 학문적 과목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언어로 느끼게 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대전동화중학교 학생들은 단순히 영어 실력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도 함께 배양하고 있다는 평가다.
◇AI 선도학교로서의 역할: 에듀테크와 AI 도구의 활용= 대전동화중학교는 디지털 선도학교와 AI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에듀테크 및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어 교육을 혁신하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는 중이다. 특히 AI 도구는 학습 부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코스웨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 자료를 스스로 선택해 공부할 수 있으며, 개별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영어과 이 모 교사는 "AI 도구를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게 만들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수준별 학습이 가능해 학생들이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이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자료를 탐색하고 제작한 후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업활동에 참여하며 영어 활용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고 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대전동화중학교의 영어또래학습동아리는 AI와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체험위주 영어학습을 활성화하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단순히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곽필선 대전동화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의 영어또래학습동아리는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새 시대를 열어갈 참되고 창의적인 동화인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를 여는 대전동화교육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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