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중개 수수료 2.0~7.8%로 차등화…내년부터 3년간

안건우 2024. 11. 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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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이 오늘(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갑론을박을 벌여온 상생협의체의 중개수수료 인하 방안이 타결됐습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과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입점업체는 오늘(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매출액 규모에 관계없이 입점업체가 부담해온 9.8%의 중개수수료율을 거래액 기준 2%∼7.8%로 차등 인하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이 제시한 상생안에 따르기로 합의하고 일부 입점 업체도 동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하지만 업점 업체 단체인 외식산업협회와 전국가맹주협의회가 합의안에 반대하며 퇴장한 것으로 알려져 '반쪽합의'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의 갑을 관계를 자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상생 협의체는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7월 23일부터 115일간 12번에 걸친 회의를 열어왔습니다.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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