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실학 알기 쉽게… 유형원의 ‘반계수록’ 번역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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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은 조선시대 대표 실학자이자 개혁 사상가인 반계 유형원의 저서인 '반계수록' 전제(田制)편 한글 번역본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안군은 실학 정신을 되살리고 현대 사회에 필요한 개혁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번역본 출간 사업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번역본 출간이 유형원의 개혁 사상을 되새기고 그가 남긴 역사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형원의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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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은 조선시대 대표 실학자이자 개혁 사상가인 반계 유형원의 저서인 ‘반계수록’ 전제(田制)편 한글 번역본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안군은 실학 정신을 되살리고 현대 사회에 필요한 개혁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번역본 출간 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토지제도 번역본 출간은 익선재연구회에서 주관했다.
반계수록은 유형원이 1636년 병자호란 이후 부안 우반동에 살면서 20여 년간 저술한 책이다. 조선 후기 사회와 경제 문제를 지적하고 분야별 개혁 방안을 제시해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
이번 번역본은 전체 26권 중 농경 사회의 근간인 토지 제도의 개혁을 다룬 1~8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문 취지를 살려 정확히 해석하고, 주석을 첨가하는 등 독자 친화적 서술에 주안점을 뒀다.
부안군과 익선재연구회는 교육·임관·직관·봉녹·병제편 등 나머지 반계수록 번역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번역본 출간이 유형원의 개혁 사상을 되새기고 그가 남긴 역사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형원의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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