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개봉 D-day…정교한 오브제로 오컬트 디테일 완성

김보영 2024. 11.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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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이 드디어 14일 오늘 개봉한 가운데 장르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오브제 스틸들을 공개했다.

영화 '사흘'이 오늘 개봉을 맞아 오컬트 오브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오브제들을 담아 눈길을 끈다.

첫 스틸은 '소미'(이레 분)에게 깃든 '그것'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보여주며 과연 이 오브제들이 극 중에서 어떻게 사용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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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이 드디어 14일 오늘 개봉한 가운데 장르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오브제 스틸들을 공개했다.

영화 ‘사흘’이 오늘 개봉을 맞아 오컬트 오브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오브제들을 담아 눈길을 끈다. 첫 스틸은 ‘소미’(이레 분)에게 깃든 ‘그것’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보여주며 과연 이 오브제들이 극 중에서 어떻게 사용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피가 흐르는 손을 감싸고 있는 묵주는 치열했던 구마 의식을 떠올리게 하며, 서늘한 기운이 가득한 곳에서 ‘소미’를 두고 서 있는 ‘해신(이민기 분)’의 굳은 표정은 알 수 없는 공포감을 전한다.

붉게 물든 보일러실, ‘해신’의 손에 쥐어진 종은 극 중에서 소리만으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오브제다. 종과 묵주를 들고 구마 의식을 행하는 ‘해신’의 모습은 ‘그것’을 없애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며 그가 과연 구마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절박함이 느껴지는 ‘승도’(박신양 분)의 손에 들려 있는 성경, 흩어져 있는 꽃들 속 ‘소미’가 곱게 누워있는 관은 한국의 3일장 문화와 가톨릭 오컬트를 엮은 ‘사흘’ 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사흘’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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