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올인' 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익 전년대비 25%↑ 

김성훈 기자 2024. 11. 14. 18: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 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한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92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오늘(1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24.8% 증가한 실적입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천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습니다. 

3분기 총수익은 3천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9.8% 늘었습니다.

총수익 가운데 이자수익은 1천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감소했습니다.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로 대출자산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9조4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예수금도 11.5% 줄어든 18조3천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69.8% 늘어난 1천2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건비 감소 영향에 3분기 비용은 1천4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 줄었습니다.

대손 비용은 409억원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당금 증가로 1년 전보다 53.2% 늘었습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1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0.25%p, 1.09%p 상승했습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그간 진행해 온 사업 전략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 지표와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인 기업금융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