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러 군사적 모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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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다자외교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 연합군을 투입한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 및 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와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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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다자외교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 연합군을 투입한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 및 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순방을 떠나기 전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EFE)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와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와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러 양국과 가까운 중국에 대해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중재자 역할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15~16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18~1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와 브라질을 찾는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취임 후 첫 중남미 방문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비전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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