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별감찰관 추진 확정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박자경 기자(park.jakyung@mk.co.kr) 2024. 11.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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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14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원총회가 끝난 뒤 친한동훈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잘 끝났고,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의원총회에서 게시판 논란을 방치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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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계파 표대결 없이 봉합
북한인권재단 연계도 안해
당원게시판 의혹 계속되자
韓 "없는 분란 만들필요없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14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당 단일대오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감찰관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점도 영향을 미쳤다.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반대하는 의원은 없었다"며 "표결 없이 박수로 전원 동의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전했다.

논란이 됐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되 개정안을 발의해 조속히 재단 구성을 추진하는 쪽으로 정리됐다. 국민의힘은 "북한인권법 통과 이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에서 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 북한인권재단이 출범조차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벌써 13차례나 이사 추천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의원총회가 끝난 뒤 친한동훈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잘 끝났고,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의원총회에서 게시판 논란을 방치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 글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어제 당 법률위원회에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면서 "없는 분란을 만들어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반면 추 원내대표는 "당무감사를 해야 한다는 의원도 몇 분 있었다"며 "사실 규명이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 사무총장이 필요한 부분을 조사하고 법률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 진영화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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