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금융 철수' 한국씨티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678억…전년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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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올 3분기 9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520억원 대비 6.3% 늘었다.
3분기 총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3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3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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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4.22%, 33.20%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35%포인트, 6.3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총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1% 줄었다. 반면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69.8% 급증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 감소가 주요인이다. 3분기 대손비용은 409억원이다.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당금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53.2% 늘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9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9조4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18조3000억원 규모다. 9월말 현재 예대율은 41.7%를 나타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9%, 6.16%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5%포인트, 1.09%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그동안 진행한 사업 전략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 지표와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인 기업금융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행장은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으로 기업금융의 성장을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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