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작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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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와 '하지 않는다' 사이에서는 '한다' 쪽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게 있다고 믿는 편이었다."
책 '시작하는 소설'은 10대 청소년의 성장과 우정의 시작부터 20대의 첫 출근, 70대에 시작한 사랑까지 삶에서 마주할 법한 시작의 모습을 연령대별로 수록한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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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다'와 '하지 않는다' 사이에서는 '한다' 쪽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무조건 남는 게 있다고 믿는 편이었다."
책 '시작하는 소설'은 10대 청소년의 성장과 우정의 시작부터 20대의 첫 출근, 70대에 시작한 사랑까지 삶에서 마주할 법한 시작의 모습을 연령대별로 수록한 소설집이다.
소설집에는 ▲윤성희의 '마법사들' ▲장류진의 '백한 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 ▲조경란의 '봄의 피안' ▲김화진의 '근육의 모양' ▲정소현의 '어제의 일들' ▲박형서의 '실뜨기놀이' ▲백수린의 '흑설탕 캔디' 등 총 7편이 수록됐다.
부담감과 불안감, 두려움을 넘고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인물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삶을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드는 일은 바로 시작"이라며 "소소하게 시도하는 작은 변화부터 인생의 전환점이 될 도전까지 익숙하고 안전한 것을 뒤로 한 채 낯선 세계로 뛰어듦은 그 자체로 성장시킨다"고 전한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똑바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숄더백을 한 번 추켜올리고, 한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든 채로. 새로 산 구두 굽 소리가 경쾌했다."(「백한 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 중)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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