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물류차 'PBV' 기아, DHL에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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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첫 목적기반차량(PBV)인 'PV5'를 글로벌 물류 회사 DHL코리아에 공급한다.
DHL코리아는 친환경 물류 사업을 위해 2030년까지 물류차량 100% 전동화를 목표로 세운 뒤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6년부터 기아는 첫 중형 PBV인 PV5를 DHL코리아에 공급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충전·AS 연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DHL코리아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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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첫 목적기반차량(PBV)인 'PV5'를 글로벌 물류 회사 DHL코리아에 공급한다. DHL코리아의 영업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PBV 모델도 제작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13일 서울 압구정에 소재한 기아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DHL코리아와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DHL코리아는 친환경 물류 사업을 위해 2030년까지 물류차량 100% 전동화를 목표로 세운 뒤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아가 여기에 투입되는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6년부터 기아는 첫 중형 PBV인 PV5를 DHL코리아에 공급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충전·AS 연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DHL코리아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2027년 출시될 예정인 대형 PBV 'PV7' 등으로 DHL코리아와의 협업 모델 확대를 추진한다. PV5는 개발 단계부터 운영 목적에 맞게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전기차다. 기아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한 구성 방법을 보면 PV5는 시트 위치에 따라 4가지 버전으로 구성할 수 있다. 물류 운송에 특화된 카고 버전은 전장 길이에 따라 '컴팩트' '롱', 화물 크기에 따라 천장이 높은 '하이루프' 모델 등으로도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앞서 기아는 지난 10월 한국전력공사와 배전 및 영업 업무에 최적화된 PV5 모델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쓰를 통해 일본 시장에 PV5를 투입할 계획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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